분류 전체보기1154 칸디다 알비칸스 vs 글라브라타 치료: 마이카민(Mycamine)은 언제 사용할까? '칸디다증'은 흔한 곰팡이 감염이지만, 원인균에 따라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 albicans)이며, 이는 보통 '플루코나졸' 같은 아졸(Azole)계 약물에 잘 반응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칸디다 글라브라타(C. glabrata)와 같은 '비-알비칸스' 균주입니다. 이들은 아졸계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이때 마이카민(Mycamine)과 같은 '에키노칸딘(Echinocandin)' 계열의 주사 항진균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이 두 균주의 명확한 차이와 효과적인 칸디다 알비칸스 글라브라타 치료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준 치료: 칸디다 알비칸스 (C. albicans)칸디다 알비칸스는 칸디다 감염의 가.. 2025. 10. 25. 감염성 심내막염: 삼첨판(Tricuspid) vs 승모판(Mitral) Vegetation 원인 차이 및 치료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ve Endocarditis, IE)'은 심장의 내막, 특히 심장 판막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나 '우종(Vegetation)'이라는 균 덩어리를 형성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이 감염이 어느 판막에 생기느냐에 따라 주된 원인과 위험 요인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특히 삼첨판(Tricuspid valve)과 승모판(Mitral valve) 감염은 임상적으로 매우 다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 이 삼첨판 승모판 감염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좌심계 감염: 승모판(Mitral Valve) Vegetation승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며,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계(Left-sided heart)'의 고압력 시스템에 속합니다.주요 위험.. 2025. 10. 25. 패혈증의 열, 무조건 낮춰야 할까? "Fever in sepsis revisited" 논문 리뷰 '패혈증(Sepsis)'은 감염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오히려 장기를 손상시키는,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패혈증의 가장 흔한 징후 중 하나가 바로 '열(Fever)'입니다. 지금까지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고 대사율을 낮추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한 적극적인 패혈증 발열 치료가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열이 정말로 '적'이기만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논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Fever in sepsis revisited: Is a little heat what we need?"입니다.🩺 "Fever in sepsis revisited" 논문의 핵심 주장이 논문(Tilanus & Villamil, 2025)은 패혈증 환자의 발열을 .. 2025. 10. 25. Azotemia(질소혈증)와 Uremia(요독증) 차이: "피검사 수치"와 "임상 증상"의 결정적 차이 신장(콩팥) 기능이 저하될 때 'Azotemia(질소혈증)'와 'Uremia(요독증)'라는 두 용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 둘은 종종 혼용되지만, 의학적으로는 매우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Azotemia는 '피검사 수치'의 이상을 의미하고, Uremia는 이로 인해 '몸에 증상'이 나타난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결정적인 Azotemia Uremia 차이를 아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Azotemia (질소혈증): "수치의 이상"Azotemia(질소혈증)는 'Azote(질소)' + 'emia(혈액 속)'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혈액 속에 질소 노폐물이 많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정의: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혈액 내 BUN.. 2025. 10. 25. 감염 환자의 무증상 발열, 꼭 조절해야 할까요? 발열 관리의 새로운 관점 감염 환자에게 발열은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열이 나더라도 환자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발열'의 경우, 과연 해열제를 사용해서 체온을 낮춰야 할까요? 이 질문은 임상 현장에서 끊임없이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감염 환자 발열 조절에 대한 과거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과는 달리, 최근 연구들은 발열이 단순히 질병의 증상이 아니라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기전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감염 환자 발열 조절의 필요성과 그 한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발열, 면역 반응의 필수적인 조력자발열은 우리 몸이 감염에 맞서 싸울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 체온 상승은 병원체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병.. 2025. 10. 22. 중추성 발열(Central Fever): 뇌 손상 후 발생하는 미스터리 발열의 진단과 치료 전략 뇌 손상 환자에게 고열은 흔히 관찰되지만, 모든 발열이 감염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뇌 손상 자체로 인해 발생하는 '비감염성' 고열이 있는데, 이를 우리는 중추성 발열(Central Fever)이라고 부릅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중요한 이슈인 중추성 발열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특별한 발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임상 현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중추성 발열이란? 정의와 발생 원리중추성 발열은 감염이나 염증 없이, 뇌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열 상태를 말합니다. 시상하부는 우리 몸의 항정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로, 체온 조절 외에도 수.. 2025. 10. 22. 이전 1 2 3 4 5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