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은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의료 행위이지만, 면역학적, 감염학적, 대사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혈의 부작용을 이해하고 예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1. 수혈 부작용의 분류
📌 수혈 부작용은 발생 시간과 기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구분 | 부작용 유형 | 발생 시간 | 주요 증상 |
급성 부작용 (Acute, 24시간 이내) |
용혈성 수혈 반응 (AHTR) | 즉시~수 시간 | 발열, 오한, 혈뇨, 저혈압, 신부전 |
비용혈성 발열 반응 (FNHTR) | 1~6시간 | 발열, 오한, 두통 | |
알레르기 반응 | 즉시~수 시간 |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곤란(심한 경우) | |
아나필락시스 | 즉시~1시간 | 심한 호흡곤란, 혈압 저하, 쇼크 | |
급성 폐 손상(TRALI) | 1~6시간 | 저산소증, 폐부종, 호흡곤란 | |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 수 시간~수 일 | 호흡곤란, 폐부종, 고혈압 | |
지연성 부작용 (Delayed, 수일~수주 이후) |
지연성 용혈성 수혈 반응 (DHTR) | 3~14일 | 빈혈, 황달, 간비대 |
이식편대숙주병(TA-GVHD) | 1~6주 | 발열, 피부 발진, 간기능 장애 | |
철 과부하 (Iron Overload) | 장기적 | 간부전, 심부전, 당뇨 | |
감염 전파 | 수일~수년 | B형/C형 간염, HIV, 매독 |
➡ 급성 부작용은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며, 지연성 부작용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주요 수혈 부작용의 원인 및 대처 방법
✅ 1) 급성 용혈성 수혈 반응 (AHTR,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원인:
- ABO 부적합 수혈 (잘못된 혈액 수혈)
- 수혈 받은 혈액의 적혈구가 수혜자의 항체에 의해 용혈
📌 증상:
- 발열, 오한, 저혈압, 혈뇨, 요량 감소, 신부전
📌 예방 방법:
- 수혈 전 혈액형 교차검사(Crossmatching) 철저히 확인
- 환자 신원 확인(환자 팔찌, 혈액 라벨 확인)
📌 대처:
- 즉시 수혈 중단, 정맥 수액(수액 요법) 공급
- 신장 보호 위해 이뇨제(푸로세미드) 고려
- 응급 혈액검사 및 신장 기능 모니터링
✅ 2) 비용혈성 발열 수혈 반응 (FNHTR, 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원인:
- 수혈된 백혈구(Leukocytes)에서 방출된 사이토카인에 의해 발열 발생
📌 증상:
- 발열(>1℃ 상승), 오한, 두통, 불쾌감
📌 예방 방법:
- 백혈구 제거 필터(Leukocyte-reduced blood) 사용
- 과거 FNHTR 병력이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해열제) 사전 투여
📌 대처:
- 수혈 중단 후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투여
-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신속한 해열 후 수혈 재개 가능
✅ 3) 알레르기 반응 (Allergic Reaction)
📌 원인:
- 혈액 내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
📌 증상:
- 두드러기, 가려움, 홍조 (경증)
-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호흡곤란, 혈압 저하, 쇼크)
📌 예방 방법:
-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사전 투여
- 심한 반응 병력자는 세척 적혈구(Washed RBC) 사용
📌 대처:
- 경증: 항히스타민제 투여 후 수혈 지속 가능
- 중증: 즉시 수혈 중단, 에피네프린 투여, 응급 처치
✅ 4) 급성 폐 손상(TRALI, Transfusion-Related Acute Lung Injury)
📌 원인:
- 수혈된 혈액 내 HLA 항체가 폐 혈관을 손상시켜 폐부종 발생
📌 증상:
- 저산소증, 심한 호흡곤란, 폐부종 (수혈 후 6시간 이내 발생)
📌 예방 방법:
- HLA 항체 음성 혈액 사용 (여성 공여자의 혈액 주의)
- 적절한 공혈자 스크리닝
📌 대처:
- 수혈 즉시 중단, 산소 치료 및 기계 환기 필요
- 저혈압 시 혈압 유지 위한 수액 및 혈압상승제 사용
✅ 5)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Transfusion-Associated Circulatory Overload)
📌 원인:
- 단시간 내 과도한 혈액 수혈로 인한 심부전
📌 증상:
- 폐부종, 호흡곤란, 고혈압, 경정맥 확장
📌 예방 방법:
- 고위험군(고령자, 심부전 환자)에서는 천천히 수혈
- 필요 시 이뇨제(푸로세미드) 사전 투여
📌 대처:
- 수혈 중단, 산소 공급, 필요 시 이뇨제 투여
3. 감염성 부작용 및 예방
✅ 바이러스 감염 예방
- B형 간염, C형 간염, HIV, CMV, 매독 검사 시행
- 면역저하 환자는 CMV 음성 혈액 사용 고려
✅ 세균 감염 예방
- 혈소판 수혈 시 세균 오염 가능성 높음 → 세균 배양 검사 시행
✅ 이식편대숙주병(TA-GVHD) 예방
- 면역저하 환자에게는 감마선 조사 혈액(Irradiated Blood) 사용
4. 결론: 안전한 수혈을 위한 핵심 예방 전략
✔ 수혈 전 환자 신원 및 혈액형 확인 필수
✔ 백혈구 제거 혈액 사용 (FNHTR 예방)
✔ 고위험군에서는 천천히 수혈 및 필요 시 이뇨제 사용
✔ 면역저하 환자는 감마선 조사 혈액 및 CMV 음성 혈액 고려
✔ 수혈 후 환자의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 (발열, 호흡곤란, 저혈압 등)
📌 즉, 철저한 사전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혈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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