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수혈 부작용 및 예방 방법

비비닥 2025. 2. 25. 14:27

수혈은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의료 행위이지만, 면역학적, 감염학적, 대사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혈의 부작용을 이해하고 예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혈 부작용 및 예방 방법


1. 수혈 부작용의 분류

📌 수혈 부작용은 발생 시간과 기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구분 부작용 유형 발생 시간 주요 증상
급성 부작용
(Acute, 24시간 이내)
용혈성 수혈 반응 (AHTR) 즉시~수 시간 발열, 오한, 혈뇨, 저혈압, 신부전
  비용혈성 발열 반응 (FNHTR) 1~6시간 발열, 오한, 두통
  알레르기 반응 즉시~수 시간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곤란(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즉시~1시간 심한 호흡곤란, 혈압 저하, 쇼크
  급성 폐 손상(TRALI) 1~6시간 저산소증, 폐부종, 호흡곤란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수 시간~수 일 호흡곤란, 폐부종, 고혈압
지연성 부작용
(Delayed, 수일~수주 이후)
지연성 용혈성 수혈 반응 (DHTR) 3~14일 빈혈, 황달, 간비대
  이식편대숙주병(TA-GVHD) 1~6주 발열, 피부 발진, 간기능 장애
  철 과부하 (Iron Overload) 장기적 간부전, 심부전, 당뇨
  감염 전파 수일~수년 B형/C형 간염, HIV, 매독

급성 부작용은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며, 지연성 부작용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주요 수혈 부작용의 원인 및 대처 방법

1) 급성 용혈성 수혈 반응 (AHTR,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원인:

  • ABO 부적합 수혈 (잘못된 혈액 수혈)
  • 수혈 받은 혈액의 적혈구가 수혜자의 항체에 의해 용혈

📌 증상:

  • 발열, 오한, 저혈압, 혈뇨, 요량 감소, 신부전

📌 예방 방법:

  • 수혈 전 혈액형 교차검사(Crossmatching) 철저히 확인
  • 환자 신원 확인(환자 팔찌, 혈액 라벨 확인)

📌 대처:

  • 즉시 수혈 중단, 정맥 수액(수액 요법) 공급
  • 신장 보호 위해 이뇨제(푸로세미드) 고려
  • 응급 혈액검사 및 신장 기능 모니터링

2) 비용혈성 발열 수혈 반응 (FNHTR, 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원인:

  • 수혈된 백혈구(Leukocytes)에서 방출된 사이토카인에 의해 발열 발생

📌 증상:

  • 발열(>1℃ 상승), 오한, 두통, 불쾌감

📌 예방 방법:

  • 백혈구 제거 필터(Leukocyte-reduced blood) 사용
  • 과거 FNHTR 병력이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해열제) 사전 투여

📌 대처:

  • 수혈 중단 후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투여
  •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신속한 해열 후 수혈 재개 가능

3) 알레르기 반응 (Allergic Reaction)

📌 원인:

  • 혈액 내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

📌 증상:

  • 두드러기, 가려움, 홍조 (경증)
  •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호흡곤란, 혈압 저하, 쇼크)

📌 예방 방법:

  •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사전 투여
  • 심한 반응 병력자는 세척 적혈구(Washed RBC) 사용

📌 대처:

  • 경증: 항히스타민제 투여 후 수혈 지속 가능
  • 중증: 즉시 수혈 중단, 에피네프린 투여, 응급 처치

4) 급성 폐 손상(TRALI, Transfusion-Related Acute Lung Injury)

📌 원인:

  • 수혈된 혈액 내 HLA 항체가 폐 혈관을 손상시켜 폐부종 발생

📌 증상:

  • 저산소증, 심한 호흡곤란, 폐부종 (수혈 후 6시간 이내 발생)

📌 예방 방법:

  • HLA 항체 음성 혈액 사용 (여성 공여자의 혈액 주의)
  • 적절한 공혈자 스크리닝

📌 대처:

  • 수혈 즉시 중단, 산소 치료 및 기계 환기 필요
  • 저혈압 시 혈압 유지 위한 수액 및 혈압상승제 사용

5)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Transfusion-Associated Circulatory Overload)

📌 원인:

  • 단시간 내 과도한 혈액 수혈로 인한 심부전

📌 증상:

  • 폐부종, 호흡곤란, 고혈압, 경정맥 확장

📌 예방 방법:

  • 고위험군(고령자, 심부전 환자)에서는 천천히 수혈
  • 필요 시 이뇨제(푸로세미드) 사전 투여

📌 대처:

  • 수혈 중단, 산소 공급, 필요 시 이뇨제 투여

3. 감염성 부작용 및 예방

바이러스 감염 예방

  • B형 간염, C형 간염, HIV, CMV, 매독 검사 시행
  • 면역저하 환자는 CMV 음성 혈액 사용 고려

세균 감염 예방

  • 혈소판 수혈 시 세균 오염 가능성 높음 → 세균 배양 검사 시행

이식편대숙주병(TA-GVHD) 예방

  • 면역저하 환자에게는 감마선 조사 혈액(Irradiated Blood) 사용

4. 결론: 안전한 수혈을 위한 핵심 예방 전략

수혈 전 환자 신원 및 혈액형 확인 필수
백혈구 제거 혈액 사용 (FNHTR 예방)
고위험군에서는 천천히 수혈 및 필요 시 이뇨제 사용
면역저하 환자는 감마선 조사 혈액 및 CMV 음성 혈액 고려
수혈 후 환자의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 (발열, 호흡곤란, 저혈압 등)

📌 즉, 철저한 사전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혈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