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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에서도 자외선이 나올까? 우리가 몰랐던 빛의 비밀 형광등은 오랜 시간 동안 가정과 사무실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조명 기기입니다. 백열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수명도 길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했죠. 그런데 이런 형광등에서 자외선(UV)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연 사실일까요? 오늘은 형광등과 자외선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형광등의 작동 원리부터 살펴볼까요?형광등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내부에서 자외선을 생성한 후 이를 가시광선으로 바꾸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작동 과정입니다:방전관 내부에 전류가 흐르면서 수은 증기가 자극됩니다.수은 원자는 자극을 받아 자외선(UV-C, 약 254nm) 을 방출합니다.이 자외선은 형광등 안쪽에 코팅된 형광물질에 부딪혀 가시광선으로 변환됩니다.우리가 보는 빛은 .. 2025. 3. 26.
쇼크 환자에서 승압제 요구량이 높아질 때 Hydrocortisone을 쓰는 이유는? 쇼크 상태의 환자를 치료할 때,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승압제(vasopressor)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등의 승압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해도 혈압이 잘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Hydrocortisone이라는 스테로이드를 추가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왜 Hydrocortisone을 쇼크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일까요?스테로이드가 쇼크 치료에 사용되는 이유쇼크, 특히 패혈성 쇼크(septic shock)에서는 혈압이 심하게 떨어지고, 체내 조직으로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핵심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수액 공급승압제 투여원인 감염 치료 (항생제)필요 시 스테로이드 사용특히, .. 2025. 3. 26.
Hydrocortisone, Dexamethasone, Methylprednisolone: 같은 스테로이드, 왜 적응증이 다를까요?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흔히 하나의 약물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적응증과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Hydrocortisone, Dexamethasone, Methylprednisolone 세 가지는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물인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되는 질환이나 목적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왜 같은 스테로이드 계열인데 적응증이 다른 걸까요?스테로이드, 작용은 같지만 강도와 지속 시간이 다르다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강력한 약물입니다. 하지만 각 약물은 효능의 강도, 작용 시간, 염분 보존 능력(mineralocorticoid 작용) 등이 달라서, 이를 기반으로 용도와 적응증이 결정됩니다.아래 표를 통해 세 가지 스테로이드의 특성을 비교해.. 2025. 3. 26.
스테로이드 사용 시 CBC 검사 결과 해석,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스테로이드(Glucocorticoid)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과 면역질환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염증성 장질환뿐 아니라, 중증 감염이나 쇼크 치료에도 활용되죠. 그런데 이 약물은 혈액 검사, 특히 CBC 검사(Complete Blood Count, 전혈구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투여 중에는 CBC 결과 해석에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CBC 검사의 주요 항목 정리CBC 검사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포함합니다:항목설명WBC (백혈구 수)감염 여부, 면역 상태 확인RBC (적혈구 수)빈혈 여부 확인Hgb/Hct (혈색소/헤마토크릿)산소 운반 능력 평가Platelet (혈소판)출혈 위험성 평가Diff (백혈구 감별계산)백혈구.. 2025. 3. 26.
중환자실에서의 혈소판 수혈 기준은? 중환자실(ICU)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혈액검사 결과 하나하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으며, 혈소판 수혈 기준 역시 그중 하나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막는 데 필수적인 혈액 성분으로,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면 치명적인 출혈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혈소판 수치, 왜 중요할까요?혈소판은 정상적으로 150,000~400,000/μL 범위 내에 존재합니다. 중환자실 환자들은 패혈증, 약물 부작용, 출혈, 간부전, 항암 치료 등의 이유로 혈소판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태를 혈소판 감소증이라 합니다. 혈소판이 너무 낮으면 자발적인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출혈이나 위장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 3. 26.
쥐젓은 어떻게 제거할까? 안전한 방법부터 주의사항까지 총정리 목, 겨드랑이, 가슴 아래에 쪼글쪼글한 작은 살 혹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면…"이게 뭐지? 점인가?" 하고 거울 앞에서 자세히 보게 되죠.이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쥐젓(Skin tag)입니다.대부분 건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미용적으로 거슬리거나 옷·목걸이에 자꾸 걸리면서 불편할 수 있어 제거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쥐젓 제거 방법과 그에 따른 주의사항, 집에서 제거하면 안 되는 이유까지 피부과 전문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쥐젓이란 무엇인가요?쥐젓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Soft fibroma)이며, 피부 표면에 돌출된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주로 마찰이 많은 부위에 생기며, 크기 1~5mm, 줄기처럼 피부에 매달려 있는 형태를 보입니다.📌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 2025. 3. 24.